NAS에서 PC나 외부 장비(저 같은 경우는 라즈베리 파이 + KODI)를 연결하는 프로토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 여전히 WebDAV일 겁니다.
통계를 근거로 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 주변이나 제가 본 많은 사이트들에선 WebDAV를 기본으로 얘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란 의문을 두고 몇 년 전에 전송속도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흥미롭게도 SFTP가 제일 빨랐어요.
(여담이지만, SFTP는 Secure + FTP가 아닙니다. SSH 프로토콜 위에서 새로 만들어진 프로토콜이에요)
어쨌거나 WebDAV가 심각하게 느린 것도 아니고, 다들 쓰기도 하니까 저도 그냥 WebDAV을 사용해왔습니다.
라즈베리 파이에서 사용하던 KODI에도 WebDAV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 별로 고민할 필요도 없었고요...
그러다 최근에 이 부분에 흥미가 다시 생겨 SFTP와 WebDAV를 비교해봤는데, 역시 SFTP가 더 빠르기도 하지만, 랙이 훨씬 적었습니다.
그래서 정들었던 WebDAV을 버리고 SFTP로 가기로 했습니다.
PC용 클라이언트로는 그 유명한 RaiDrive를 사용하는데, 여기선 SFTP고 WebDAV이고 다 무난하게 지원하니까 아무 고민이 없었습니다만... 문제는 KODI.
KODI에서 SFTP를 사용하려면 좀 귀찮게 뭔가를 설치해줘야 됩니다.
일단 Add-ons로 갑니다.
여기서 Download로 이동...
오른쪽 항목 중에 Virtual filesystems를 선택하세용.
그럼 짜잔~ SFTP support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 설치하면 됩니다.
이것만 설치해두고, NAS에서 SFTP를 활성화 해놓으면 조금이라도 더 빠르고 더 랙이 적은 SFTP로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그냥 파일을 저장하고 읽고 쓸 때는 큰 티가 안 나더라도, 영화를 보면서 앞뒤로 이동하면 랙이 꽤 줄어들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내부망이 1Gbps인데도 랙이 좀 있었는데, 이게 없으니 너무나 훌륭하네요.
그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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