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지난글에서 주식을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을거 같다는 이야기를 적었었는데요.

그것에 구체적인 함의가 외국인의 관점 즉 동등하게  투자를 접근하자는 말을 약간 돌려서 적었었습니다.

 

제 투자 경력이 그렇게 길지도.. 아주 시장을 크게 비트하는 고수익률도, 수십억의 자산을 가진 투자자도 아니지만

그래도 벤치마크보다는 약간 수익률이 좋은.. 뭐 그런 투자자 정도로 생각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작년과 올해는 운이 따랐구요.)

 

그런 별볼일 없는 실력임에도 굳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투자는 결국 즐겁고 마음이 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  주식당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있노라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시나리오 들을 가지고  즐겁지 않은 투자 방법을 주식당에 올리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물론 그분들도 각자의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투자를 하실테지만.. 본인들이 어떤 데이터와 전략을  접하고 사용해야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복잡한 전략으로 투자? (제가보기엔 투자라고 보기는 어려운 매매형태의)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전략과 투자는 다음에도 언젠간 다른 글에서 또 쓸일이 있을거 같으니.. 

 

오늘은 자산배분에 대해서 다시 적어보자면.. 일단 최근 한두달의 조정을 제외하면

상식적으로 작년 하반기 ~ 올해 초는 한국과 미국이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고수익률의 장이었습니다.

인덱스 기준이니 딱히 부정하기는 아마 어려울테고..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면 투자 방법이 잘못된거나 

벤치마크 인덱스(예를 들면 코스피)보다 못한 것이니 각자 투자내역을 뒤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자산배분을 자주 이야기하고 또 적는 이유는 그만큼 효율대비 수익률을 올리기 좋은 전략이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달러자산.. 그냥 간단하게 미국주식은 전체 자산에 최소 20%이상은 가져가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하반기, 올해 상반기만 해도 좋은 매수 시기가 6개월이상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당시 미국을 좋게 본 이유는 그당시 크게 원화강세, 미국내 백신 접종률에 따른 경제성장률 정도만 생각해도  좋은 투자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기본적으로 주주 권리보장이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게 좋기 때문에 장기투자라는게 가능한 자산이라 생각하고요.

미국에서 몇가지 다른 아이디어를 섞으면 6개월 사이에 대형주중에서 반년만에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낸 대형주가 다수 있었습니다.

딱 생각나는건 은행주들이 그렇고 개별 몇몇 회사들도 좀 있었구요.

 

그리고 한국주식의 경우 현재 시점에선 다수의 IPO로 인해 경기민감 기업 비중이 다소 줄어들고는 있지만..

인덱스와 시총상위 기업들 다수가 싸이클을 강하게 타는 업종이기 때문에 

 

종목명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특정종목을 예적금대신 묻어두는 형태의 장기투자는 굉장히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최소 3~5년씩 들고가신다면.. 상관은 없는데. 그 인내의 크기가 크다고 생각하구요.

 

외국인의 관점을 딱 찝어서 적은 이유는 한국을 투자하는 여러 외국인들 중 항상 그렇진 않지만 아주 가끔씩

특정종목이 폭등하던 폭락하던 비가오나 눈이오나 죽어라고 사모으는 종목이 아주 가끔씩 있습니다.

그들의 투자가 항상 옳고 위너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굳이 한국까지 기어와서 왜 그런 종목을 사고 있나 에 대해

본질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네요. 

 

그런식으로 종목을 피킹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빠질때 덜빠지고 반등할때 더 강하게 오르는 포트폴리오가 만들어 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저도 계속 고쳐나가고 고민하다보니 또 포트와 투자관이 바뀔수는 있을거 같은데. 작은 디테일은 바뀔수 있어도

큰틀은 아마 변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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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