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구입한 TV가 어느덧 12년의 세월일 이기지 못하고 운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 화면이 반 만나오는 문제..)
AS 신청을 하였고 모델명을 불러주니
AS기사님 : 고객님.. 이건 수리비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냥 하나 구입하시죠...
저 : 아싸!~ 감사합니다..(와이프에게 티비를 사야 하는 명분이 생김을 좋아함.....)
그리고 폭풍 검색과 후기등을 보며 삼성/엘지 등의 티비를 검색했습니다.
인기모델이 65/75인치 기준으로 100 ~ 500 사이로 정말 다양했습니다.
OLED냐 미니LED냐 등등 원래는 OLED로 구입하려 했는데 번인문제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어느날 유투브를 보다 TCL이란 제품을 보게 되고 쿠팡, 네이버등에서 공식스토어가 있는 걸 알게 되었으며,
후기들을 보니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당연히 실물을 본적이 없으니 유투브나 실사용기를 믿게 되었죠
TCL 제품 라인업도 다양했고, 저렴이부터 나름의 고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나름의 기준을 정하고 모델을 선정하니 C845 모델이였고 이 모델 기준으로 삼성이나 엘지를 보면 기본 300 이상라 그냥 TCL로 쿠팡에서 질렀습니다. 쿠팡을 선택한 이유는 몇만원으로 5년?인가 전자제품 보험을 들 수 있어 쿠팡을 선택했습니다.
*- 비교대상 LG : OLED65G4KNA / 75QNED91TKA
그리고 75인치를 선택한 이유가 엘지 티비의 반값 수준 이였던 부분이 컸습니다. (65인치 대비 금액차이도 크지 않음)
2월초에 제품을 구매하고 현재까지 약 4개월을 시간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조작성
- 티비 자체의 만듬세는 괜찮습니다. 빌드 퀄리티 자체가 나름의 고급감이 있고 견고 했으나, 큰단점은 전원 연결선에 접지부분이 없다보니 티비 테두리 금속 부분에 정전기가 느껴집니다.(재미난 건 어떨 땐 안 생기네요..)
- 리모콘은 약간의 싼티? 그리고 평범합니다.. 불편한 것도 없고 편한 것도 없는
- 단점도 있습니다 티비에는 별도의 버튼이 없어 리모콘이 고장 나면 난감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OS라 한번씩 먹통이 된다는데? 저는 현재까지 사용하는 동안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고 만약 이런 문제가 생기면 그냥 티비 전원 코드 빼고 다시 끼우면 된다고 합니다.
- 케이블 티브랑 리모콘 통합이 안됩니다.(KT지니 기준)
- UI 자체는 그냥 안드로이드 핸드폰 같습니다. 그로 인해 기존 티비 대비 접근성이 좋았고 뭔가 알수 없는 화면/소리 관련 설정이 엄청 많습니다.
- 무선/유선 네트워크 전부 이용가능하고 펌웨어도 2번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화질
- 제기준에선 정말 만족했으며, OLED급은 아니겠지만 그에 준하는 화질이 만족했습니다.
- 최근 티비들이 다 비슷하겠지만 화질은 상향 평준화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 돌비비전, HDR10+, IMAX 모두 지원이다 영상 소스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달랐지만 화질이 정말 만족했습니다.
- 화면 밟기가 2000 nit? 여서 인지 낮에도 선명했고, 밤에는 눈부심이 좀 있어 저는 밟기를 자동으로 변경하니 그나마 괜찮아 졌습니다.
- 화질의 단점은 제기준에 아직 없습니다, 색감이 다르다~ 뭔가 이상하다 라는 후기가 있었는데 해외 사이트에 안내한 화면 설정 값을 적용하니 만족했습니다.
** 나름 하드웨어 컬리브레션?을 이용하여 색감 조정한 값이라고 합니다.
- 단점을 꼽자면 영화나 영상을 볼때 4K, 돌비 비젼이 아니면 못 보겠다는게.......(눈이 높아짐....)
- 케이블TV로 화면을 보면 업스케일링 기능이 있는지 기존 티비보다 좀더 선명했고(FHD) 괜찮았으나 가끔 화면이 뭉게지는건 아닌데 약간 인위적인 느낌? 같을 걸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는 화면이 빨리 전환되고 매우 작은 상황에서만 느껴졌습니다. (현재는.. 익숙해져 못 느낀는거 같음..)
소리
- 2.1ch 이고 온쿄 라는 스피커 회사의 스피커와 오디오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 음.. 목소리가 안 들린다는 후기들이 좀 있는데, 제 기준으론 만족합니다. 음악도 나름 베이스 둥둥 때려주고 영화보면 나름 소리가 만족합니다. 그리고 소리가 무척 큽니다. 티비 기준 볼륨을 15이상 올릴 일이 없었습니다.(28평 거실 기준)
-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고 변화에 대한 소리 변화가 잘됩니다.
연동성
- 애플티비, KT지니 연결 중인데 HDMI 연결하면 전원 켜질때 자동으로 전환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게 좀 불편한게 다른 소스를 보려고 화면 전환되면 애플티비는 홈팟에서 소리가 나고 티비에선 지니의 영상소리가 날 때가 있어 이때 애플티비를 끄면 티비가 같이 꺼지는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뭔가 조작을 잘 못하는것 일수도 있습니다.
- 144Hz를 지원하는데 아직 활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해서 쓰고 있어 다른 걸 모르겠습니다.
기타
- TCL 회사 자체가 생소하고 무엇보다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아 얼마나 문제없어 오래 쓸 까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티비를 구입하면 10년은 쓰잖아? 가 일반적인 경우라(저의 경우) 과연 이 녀석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저와 동행을 할지는 조금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까진 나열된 불편한 몇가지 외엔 대부분 만족하고 무엇보다 엘지 티비의 반값 정도이고 일부 더 좋은 기능도 있고 해서 매우 만족 중 입니다.
가슴 아픈건 구입한지 2달만에 신형이 나온게 가슴 아프네요~..ㅠㅠ
그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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